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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인사말

"역사실학회"

역사란, 과거에 일어난 사실, 과거 사실의 기록을 의미하며 한편으로는 과거에 인간이 행한 일에 대하여 조사 내지 탐구하는 활동을 의미하기도 한다.
역사는 특정한 사람들만이 탐구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가 언제 · 어디서나 일상적으로 행하고 있는 활동이기도 하다.
처음에 우리 역사실학회는 1985년 실학 연구에 공헌하신 홍이섭 선생님의 학풍을 계승하기 위해 연무회라는 작은 모임을 가진데서 시작하였다. 그러나 연구 업적이 쌓이고 역사를 탐구하려는 학문적 욕심이 점점 커지면서 무악실학회라는 학회 형태를 구성하고, 1990년 3월 4일 학회지 <실학사상연구>를 발간하였다.
이후 우리 학회는 전국적으로 300여 명에 달하는 회원이 모이면서, 한국사 전반의 주제를 탐구하기 위해 일 년에 네 차례의 정기적인 학술 발표회를 열고 있다. 그러나 실용적 학문을 추구한다는 것이 실학만이라는 한정적인 의미로 해석됨으로써, 실용적 학문 추구라는 본래의 광범위한 취지가 너무 좁게 해석되는 한계가 있었다.
따라서 우리 학회는 다양한 한국사 연구자의 참여를 유도하고 한국사 전공자나 관심 있는 분들이 자연스럽게 가입할 수 있도록 2006년 8월 26일부터는 학회 명칭을 역사실학회라고 변경하고, 학회지도 <역사와 실학>으로 변경하여 발간하게 되었다.
이는 과거의 전통을 계승하되 종전 학회지에서 보이는 제한성을 극복하고 다양한 한국사 연구 결과를 반영하기 위한 것이었다.
지금까지 우리 학회는 많은 연구 업적을 학회지에 담아 발표하였고, 무악총서라는 단행본도 발간하였다. 또한 학회원들을 위한 인터넷 서비스도 다시 재개하게 되었다.
우리 학회의 이러한 노력은 많은 학자들의 역사 속에 존재했던 다양한 사실들에 대한 연구의 축적을 통해 역사 연구의 중요한 토대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

2022. 3. 1
역사실학회 회장 정호훈